일요일, 2월 09, 2014

타카나시 릿카 改 ~극장판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싶어!~ 감상


타카나시 릿카 改 ~극장판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싶어!~ - ★★☆☆☆ (2/5)

감독 이시하라 타츠야(石原立也)
제작 교토 애니메이션

중학교 시절, 스스로 ‘다크 플레임 마스터’라 부를 정도로 심각한 ‘중2병’을 앓았던 ‘유타’는 자신의 흑역사를 모두 정리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고교 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등교 첫날부터 그의 앞에 한쪽 눈을 안대로 가린 ‘릿카’가 등장해 난데없이 입 밖으로 꺼내기도 민망한 ‘유타’의 과거를 떠벌리며 당황하게 만든다. ‘유타’는 직감적으로 ‘릿카’가 ‘중2병’에 걸려있음을 알게 되고 되도록 그녀를 피해보려 하지만 동급생인 것은 물론 이웃사촌인 둘은 계속해서 얽히게 된다.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게 되고, 결국 서로에 대한 마음도 점차 깊어지는데... 

1. 시끄러운 극장
2. 조악한 편집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았던 점





1. 트위터에서 애들이 시끄럽다는 이야기가 참 많이 나왔었죠.. 저도 애니 극장 가서 꽤 봤는데 이번만큼 시끄러웠던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너도나도 떠드니까 당연히 떠들면서 보는 분위기.. 관객참여형 연극 보러온 줄ㅡㅡ 떠든 것만 문제가 되는 게 아니라.. 애들 태도도 너무 심했던 게 제가 중간쯤 앉아서 봤는데 앞에 4~5명이 상영 중에 수시로 폰 꺼내서 보고 있고 기지개 켜고 뒤에 애들은 화장실 가는데 뛰어서 내려가고.. 개판 5분전(...)

2. 극장판 내용 자체를 보면.. TVA총집편에 추가 시나리오 정도의 구성인데, 편집이 너무 구립니다. 총집편 극장판으로써 TVA 안 본사람에게 보여줘서 입문시키기엔 중요한 파트가 너무 많이 빠졌고, 팬서비스라고 하기엔 추가 장면이 너무 없죠. 특히 구성.. 왜 중요한 파트, 축제에서 안대를 벗어라..라고 하는 파트라던가.. 그냥 TVA 후반부의 시리어스 신을 거의 다 잘라내서 어쩌자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이야기가 안되요(...) 진짜 심각한 수준의 편집..;ㅅ; 
중반에 갑자기 신나는 노래가 나오면서 서브 히로인들을 띄워주는 파트가있는데 진짜.. 깹니다.. 이전까지의 분위기랑 하나도 안 맞고, 나오는 장면 중엔 정작 뒤에서 나왔어야할 편집되버린 중요한 장면들이(...) 저는 주변에 떠드는 분위기랑 시너지로, 이 장면이 쉬는시간이고 잠깐 화장실 갔다와야하는줄 알았네요.

3. 뭐 저런 최악의 상황은 잠시 접어두고 긍정적인 부분을 바라보면.. 일단 [극장]이라는 시스템에서 보는 장면이.. 정말 멋집니다. 마지막 유우타가 바닷가에서 하는 갈라져라 리얼! 파트는 진짜 감동.. 감상환경이 달라진게 이렇게나 차이날 줄이야.. 그리고 거의 다 TVA 짜깁기지만 TVA의 퀄리티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주욱 [극장판 퀄리티]가 유지됩니다. 사스가 쿄애니..! TVA를 붙이기만 했는데 극장판이 되었어!! 그 외엔.. 초반부에 노래가 괜찮았던것 같습니당.. 귀여워!

제 개인적인 총평은 작품만 보면 부족한 점이 있다 (2/5) 주변 환경(시끌시끌)을 포함하면 본 시간이 아깝다 (1/5)입니다.. 
혹시라도 보실 생각이면 그나마 가장 애들 안 올 것 같은 시간대에 제일 앞에서 보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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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다음 영화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81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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