冴えない彼女の育てかた 1 - ★★★★★(5/5)
저자 마루토 후미아키(丸戸史明)
일러스트 미사키 쿠레히토(深崎暮人)
(미정발 책이라서 그냥 원어로 적어뒀는데 굳이 번역하자면.. [시원찮은 그녀(히로인)를 키우는 방법] 정도?)
특징일러스트 미사키 쿠레히토(深崎暮人)
(미정발 책이라서 그냥 원어로 적어뒀는데 굳이 번역하자면.. [시원찮은 그녀(히로인)를 키우는 방법] 정도?)
내가, 너를, 가슴이 두근두근할 정도의 메인히로인으로 만들어줄게!이것은 나, 아키토모야가, 한명의 눈에 띄지않는 소녀를 히로인에 어울리는 캐릭터로 프로듀스하여, 그녀를 모델로한 갸루게를 제작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감동의 이야ㄱ… 「하? 아무런 쓸모도 없으면서 갑자기 게임 만들자고 한다던가, 세상 얕보고있는거지?」 「나에게는 이 뜨거운 정렬이 있어! ….아, 구기지마! 모처럼 밤새서 써 온 기획서인데..」 「표지밖에 없는 기획서를 쓰는데 어째서 하루밤이나 걸리는거야」 「11시간 자면 필연적으로 남은 시간이 조금이 된다는 건 당연하잖아」 「으..어디서부터 태클을 걸어야 하는거야.. 에잇..에잇! …라는 것으로, 메인히로인 육성코미디 시작합니다!」
- 오타쿠속성
- 소소한 히로인
좋았던 점
- 미사키 쿠레히토의 파워 작화 Shut up, and take my money!!
- 시중일관 쏟아져 나오는 갸루게 드립과 오타쿠 이야기
- 수수한 지미코의 반격!
아쉬웠던 점
- 스토리 전개가 너무 없다. 1권은 캐릭터 소개 겸 예고편 수준.
- 어째서 에로게로 나오지 않고(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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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루게(오타쿠) 속성 - 호불호요소
먼저 세일즈 포인트이기도 한 작가, 마루토 후미아키는 업계에서 유명한 에로게 시나리오 라이터입니다. 에로게...라고 할까 갸루게 라이터죠. 어둠의 세계에서 빛의 세계로 여러 인재들이 유출(?)되는건 뭐 00년도 이후로 쭈욱 계속 되고 있는 시대의 흐름인데 이 작가의 라노베 출판은 그런 흐름의 하나로 볼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여튼 에로게 라이터로서 20대 이상의 나이대의 독자를 대상으로 글을 쓰다가, 이번에 10대로 주대상연령을 확 낮춘 글을 쓰게 되었는데... 뭐 어차피 판타지같은건 쓰지 않을 거라고 누구든 예상했을테지만.. 주제로 잡은게 [갸루게]라니... 여러모로 본심을 다할 셈인가 싶기도(...)
갸루게라는 주제답게 전개의 기본은 갸루게! 주인공은 고등학교 2학년생 시기는 봄, 츤데레 소꿉친구, 운명적 만남의 치유게 메인히로인, 누님파의 학교선배...까지 나왔으니 다음에서는 반드시 순수하고 활발한 후배가 나오겠죠(...) 업계의 약속! 러브코미디의 기본을 갖추고있죠.. 동시에 이건 갸루게의 기본 구성이기도하구요. 이런 흔하디 흔한 흐름이 베이스고, 여기에 조금 비튼 부분은.. 갸루게 게이머인 주인공과 매력이 옅은(?) 메인히로인이(...) 누가 이득보는 비틈인가.. 싶기도하지만.. 그런 설정입니다. 주인공과 메인히로인의 매력을 작품내에서 바닥부터 만들어갈 예정이기 때문에 서브히로인들의 초기파라미터를 메인 히로인급으로 조형해뒀습니다. 1권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사와무라 스펜서 에리리 같은 경우만 봐도.. 어디 내놔도 당당한 메인 히로인급 캐릭터죠(...) 여튼 이렇게 직구에서 쪼금 비튼 변화구 같은 구성의 갸루게 전개를 메인으로 하고있는거죠!
하지만 이정도로 갸루게 속성이라고 단언하긴 어렵죠ㅋ_ㅋ; 작중 주인공이 중증의 키모오타 갸루게 게이머이기 때문에... 아, 그래요 신만이 아는 세계의 케이마같은 캐릭터성.. 신급은 아니지만, 하이레벨 오타쿠의 사고와 행동을 체현하고 있지요, 거기에 제목과 같이 메인 주제가 [이 아이를 누구나가 부인(요메)으로 삼고 싶어하는 메인히로인으로 만들어주고싶다]라.. 회화가 갸루게 스파이럴에서 빠져나올 수 없어...! 이렇게 개그부터 회화, 사고까지 모두 갸루게 소재라... 네타를 전혀 몰라도 즐길 수 있지만, 본인이 갸루게를 적당히 해봤다! 라면 깨알같은 재미가 거의 매 장면마다(...) 쉬지않고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런 갸루게 속성이 작품의 메인 승부수 중 하나라는건 부정할 수 없지만, 호불호 요소라는 건 분명합니다. 정보밀도가 꽤 높은 편에, 주인공이 좀 정상이 아니라(...) 사람에 따라선 짜증이 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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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한 메인히로인
본작의 메인히로인은 표지의 저 아이가 아닙니다...! 제목부터 대놓고 사에나이(冴えない, 어딘가 좀 아쉬운) 히로인인 카토 메구미...가 메인히로인인데 특징은 캐릭터성이 옅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표지에도 안나왔죠. 앞으로도 표지에 나올 예정은 없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선 권두에 작가가 미리 못박아뒀죠.
"평소에는 시나리오 라이터로서 여러 히로인들과 사이좋게 되는 게임을 만들고 있습니다만, 대체로 패키지를 장식하는 메인히로인이 가장 인기가 있지않은 점을 반성하는 날들을 보내고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메인히로인을 표지에서 빼보았습니다. 이걸로 가장 인기가 있지않아도 괜찮겠지 메구미쨩”
고로 앞으로도 표지에서 볼 일이 없는 메인히로인이 되겠습니다 ㅠㅠ
알기쉽고 매력넘치는 [전형적 캐릭터]이지만 좋은 캐릭터성을 지닌 에리리와 우타하 선배 사이에서 과연 이 수수한 메인 히로인이 어떤 매력을 보여줄까? 라는 점이 이 작품의 메인 포인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수수한 캐릭터는 운용하기 힘들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극적인 사건 연출도 힘들고 만담 파트가 수수하기때문에 그렇게 재밌어 질 수도 없고 여러모로 다루기 힘들다는 겁니당. 신 만이 아는 세계에서도 리얼계열 수수한 캐릭터가 공략대상으로 등장하면서 곤혹스러워했던 케이마의 모습이 있었죠. 이런 다루기 어려운 수수녀로 작중 주인공 말대로 [누구나가 부인(요메)으로 삼고 싶어하는 메인히로인]을 만들려면 얼마나 고심을 해야 할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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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 미사키 쿠레히토의 파워작화!
이 무슨 미려한 일러스트 ㅠㅠ 솔직히 말해서 작가가 누구라도 샀을 겁니다… 이렇게 이쁜데… 다른게 뭐가 필요하단말인가… 일러스트만으로 행복해지는 겁니다...작가후기를 보면 나름 부담을 느끼고 있는 와중에 미사키 쿠레히토가 일러스트를 맡게 되면서 부담을 완전 덜어버렸다고 좋아했다는 언급이 있습니다(…) 뭐 반쯤드립이겠지만 어쨋든 미사키 쿠레히토라는 일러스트레이터의 파급력은 굉장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팬인데, 저자인 마루토 후미아키와 함께 이 책을 사게 만든 주 요인에 속합니다!
- 시중일관 쏟아져 나오는 갸루게 드립과 오타쿠 이야기
호불호 요소라고 앞서 소개해드렸지만 개인적으로는 정말 재밌게 읽은 부분입니다. 처음시작부터 끝까지 엄청난 수의 갸루게 네타가 튀어나오며 이해하는 순간순간 피식피식하게되는 그런 재미가 있습니다. 단순히 소재를 가져다 쓴 정도가 아니라 갸루게 오타쿠로서의 행동, 모습등.. 그리고 갸루게만 파는게 아니라 만화책, 애니메이션까지 파고 감상글을 올리는 블로그도 운영하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겹치는 장면도 많구요 ㅋㅋ 오타쿠일수록 더 재밌게 보게되는 오타쿠개그!
- 수수한 지미코의 반격!
솔직히 그닥 기대하지 않았던 수수한 캐릭터의 반격이 꽤 인상깊었습니다. 중반까지만해도 “얘 메인히로인이 아니라 주인공의 친구1 포지션이잖아? 표지에도 안나오고, 캐릭터는 에리리가 더 귀엽고 띄워주고.. 도대체 어쩌려고 이렇게 전개하지..???” 라는 감상이었는데, 다 보고 나서는 “메구미쨔응…”으로 감상이 바뀌었습니다(…) 이정도면 괜찮은 반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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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웠던 점
- 스토리 전개가 너무 없다. 1권은 캐릭터 소개 겸 예고편 수준.
이부분이 아쉽습니다. 1권은 시중일관 오타쿠 드립의 만담과 각 캐릭터들을 소개하는 것이 정말로 주 내용인지라… 아무런 스토리 전개가 없습니다. 그냥 주인공과 메인히로인이 만나고, 이러이러한 아이들이 있고, 이제 해볼까! 하는데 까지가 1권. 자연스래 감상은 스토리 외적 요소에 쏠리게 되네요. 뭐 그래서 자연스럽게 2권에 손이 뻗쳐지지 않을까 하는 부분이기도합니다. 다만 마루토 후미아키라는 갸루게 시나리오 라이터와 1권의 스토리 전개 속도를 봤을 때 시동은 3권부터이고 6권은 되야 절정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당..
- 어째서 에로게로 나오지 않고(ry
……..어째서 에로게라이터 마루토와 도에로 일러스트레이터 미사키쿠레히토라는 꿈의 조합이 이루어졌는데 이것이 전연령..심지어 라이트노벨인 것입니까……………………ㅠㅠㅠㅠㅠㅠㅠ 저 같이 아쉬워하는 사람이 한둘은 아닐껍니다…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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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 마루토후미아키의 특징과 이후전개에 대한 불안감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분의 특징은 인간관계를 정말로 잘꼬아서.. 아침드라마를 잘 구성한다는 겁니다… 주인공도 괴롭고 히로인도 괴롭고 보는 사람도 괴롭고…. 설마 라이트노벨에서도 아침드라마냐..! 싶긴한데.. 물건너 5권 후기의 이야기를 보면 안심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1권 에필로그의 두 명의 대화는 이후의 전개에 대한 노골적인 암시가 아닐까 싶어서 더 힘든 것이었습니다.. 이건 라노베니까.. 편하게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처음으로 다 읽은 원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원서로 책을 다 읽어봤습니다(…) 따로 일어를 공부하지는 않았는데 자꾸보다보니 어느새 일어와 한자를 읽을 수 있게 되어서,, 마루토와 미사키쿠레히토의 의 꿈의 합작..?! 이건 안 살 수 없어!!하면서 벼르다가 결국 못참고 질러버렸습니다(그래봤자 몇천원이니까요 ㅋ_ㅋ) 이후에 책을 펴봤는데 의외로 술술 읽혀서 언제 이렇게 읽게됐지..하면서 감탄한(…)의미있는 한 권이었습니다. 지인분들께서도 라노베로 읽기를 공부하면 좋다! 라고 하셔서 이후로도 관심있는 책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읽어보려고 생각중입니다.(비록 사에나이는 정발 예정중이지만!)
(사실 구매는 사쿠라장의 애완그녀1권을 먼저 샀었는데, 애니판으로 먼저봐버렸고, 나나밍의 안습전개로 인해 제 멘탈이 바닥으로 수렴하면서 자연스래 작품과의 정이 떨어져서 결국 여태 못봤네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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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후지미서고 책소개 페이지 http://www.fujimishobo.co.jp/bk_detail.php?pcd=201204000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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